세 살배기 아들과 떠난 ‘아빠 여행기’ 바람난 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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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배기 아들과 떠난 ‘아빠 여행기’ 바람난 파파

젊은 아빠와 어린 아들 여행을 떠나다
저자에게 아들과의 여행은 처음부터 책을 쓸 만한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아들의 참을성이 허락하는 곳에서, 가족이 즐길 만한 공간에서 쉬고 오면 그만이었다. 그렇게 여행 계획을 세우고 나서 적당한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아이들과의 여행은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가깝고 안전해야 하며 도로 사정도 좋은 곳, 거기다 놀 거리도 충분해야 한다. 처음에는 인터넷부터 뒤적였다. 그런데 그렇게 찾은 여행지는 명승지나 볼거리 위주여서 선뜻 내키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가 사는 경남 지역을 위주로 한 정보는 더욱 찾기 어려웠다고. 그래서 아들과 함께 간 곳의 흔적들을 글과 사진으로 남겼다.

아이와 여행, 어렵지 않다! 실패도 즐겁다!
이 책에는 객관적인 정보보다 아들 건우와 저자가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담았다. 그래서 여행 정보도 될 수 있고, 아빠와 아들이 교감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기도 하다. 때론 예상치 못한 일들로 여행지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실패담도 고스란히 담았다. 이 모든 이야기들이 여행의 참 재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와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에게 이들의 경험담이 여행이 어렵고 먼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친밀하고 쉬운 나들이로 여기게 했으면 하는 소망 때문이다.

아들 손잡고 언제든, 어디든 gogo!!
5월의 첫 여행지 제주부터 일 년 간 아들 건우도 많이 자랐다. 저자와 아이의 여행 경험도 제법 쌓였기에 이들은 경남을 벗어나 여러 지역을 기웃거려 볼 예정이라고 한다. 저자가 독자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전했다. “혹시 전라도에서, 강원도에서, 제주도에서 우리 부자를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국 각지의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그곳에서 만날 인연들과 쌓게될 부자의 소중한 추억이 기대된다.

저자 하창욱은 1980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2000년에 경남 대학교를 입학한 후 언론홍보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학교에서 배운 보도 사진과 대학 때 잠시 머문 사진 동아리를 계기로 카메라와 인연을 맺었다. 2003년 이스라엘 키부츠에서 자원 봉사를 하며 여행의 매력을 느꼈고 이집트, 미국, 일본 등을 기웃거렸다. 2008년부터 〈경남도민일보〉에서 약 3년간 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건우 아빠이자 연우 아빠로 살면서 틈만 나면 아이들과 여행을 꿈꾼다.

 

자료제공 : 맑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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