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거리를 수놓은 반짝임, 환상적인 불빛으로 낭만을 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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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차밭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한다. 반짝이는 불빛은 누구에게나 낭만을 안겨준다. 거리 곳곳을 수놓은 트리의 반짝임을 따라 여행을 떠나보자. 한해의 마무리에 설렘이 더해질 테니.

크리스마스트리는 연말의 아이콘이다. 길가에 등장한 크리스마스트리는 ‘아~한해가 끝나가는구나’를 깨닫게 한다. 많은 이는 트리 불빛 아래에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 한해를 뒤돌아본다. 최근엔 크리스마스불빛을 테마로 한 여러 축제와 관광지가 전국 곳곳에 등장했다. 온 거리를 휘감거나 혹은 거대한 조형물로 재탄생한 크리스마스트리는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

보성차밭을 휘감은 반짝임

보성차밭

보성하면 차밭을 빼놓을 수 없다. ‘한겨울에 웬 차밭?’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겨울에 보성차밭을 찾으면 반짝이는 대형트리를 만날 수 있다. 한겨울 밤에 펼쳐지는 화려한 빛의 축제를 보성차밭에서 즐겨보자. 오는 12월 12일부터 시작되는 ‘보성차밭빛축제’는 저녁 점등식을 시작으로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봇재에서 다향각에 이르는 제1축제장에서는 대형트리, 은하수터널, 빛의거리, 포토존 등이 펼쳐지고, 제2축제장인 율포솔밭해변에서는 연인의 빛 거리, 주말 상세 공연 등도 마련되어 있다고. 보성차밭의 대형트리는 그 규모가 얼마나 으리으리한지 2,000년 기네스북에 등록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높이 120m에 폭 130m의 거대한 규모라면 짐작이 갈 만하다. 화려한 조명을 이용해 눈꽃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찾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로맨틱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보성차밭을 찾아보자.

보성차밭빛축제 2015
일정 : 2014.12.12(금)~2015.1.25(일)
장소 : 전남 보성군 봇재다원 및 다향각 일원
홈페이지 : light.boseong.go.kr

광복동 거리를 뒤덮은 크리스마스트리

광복동 크리스마스트리

겨울의 부산에서 연말 분위기를 내길 원한다면 광복동 거리를 찾아보자.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광복동 거리에서 펼쳐진다. 처음 찾는 이들은 거대한 트리 규모에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빛의 궁전에 들어선 것 마냥 거리 전체가 불빛으로 뒤덮여 있으니 말이다. 거리는 총 A,B,C 구간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주제로 꾸며진다. 메인무대에 자리한 ‘성탄의 별’ 메인 트리는 바닥에서 20m에 달하는 거대한 풍채를 뽐낸다. 12면의 삼각형에 연결된 별모양은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트리 밑으로 들어가면 머리 위로 하트가 쏟아질 듯 가득하다. 하단의 빛 커튼도 손에 닿을 듯 말 듯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다. 구간마다 다른 컨셉으로 설치된 다양한 구조물들이 까만 겨울 하늘을 반짝이며 수놓을 예정이다.
광복동 거리를 조금만 벗어나면 BIFF 광장에 닿을 수 있다. 남포동 BIFF광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뿌리로 불린다. 거리 곳곳에서 유명 인사들의 핸드프린팅을 볼 수 있고, 골목 사이사이에서 저렴하고 맛좋은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부산의 명물 자갈치 시장도 있으니,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회를 맛보아도 좋다.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일정 : 2014.11. 29(목)~2015.1.4(일)
장소 : 부산 광복동 거리 일대
홈페이지 : bctf.kr

정감 있는 프로방스 마을에 펼쳐진 화려함

프로방스 마을

축복받은 자연환경을 가진 고장 청도. 복숭아, 사과, 배, 감 등 웬만한 과일은 청도 특산품으로 꼽힌다. 최근 청도 포도와 와인은 그 맛을 인정받아,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이렇듯 물 맑고 공기 좋은 청도에 프랑스의 정감 있는 프로방스마을이 그대로 재현됐다. 투명한 햇살 아래 무르익은 포도, 광활하게 펼쳐진 보랏빛의 라벤다, 풍요로운 대자연 속에 독특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쉰다. 프로방스(Provence)는 프랑스 남동부의 옛 지방명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로맨틱함을 뽐내지만, 어둠이 내리면 프로방스 마을은 더욱 화려한 변신을 한다. 트리 불빛은 테마별로 나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크리스마스의 빛. 핀란드의 산타 마을이 그대로 재현된다. 산타, 루돌프 등 조형물이 그들을 둘러싸고 동화 같은 풍경을 빚어낸다. 두 번째 테마는 러브러브 빛. ‘빛으로 전하는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숲 속을 가득히 채운 눈부신 빛은 감탄을 자아낸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걷는 러브로드부터 사랑에 빠져 버릴 것 같은 아찔한 큐피트 로드, 로맨틱한 사랑의 고백 길 프로포즈 로드, 눈부시고 환상적인 빛의 향연 빛의 숲 등 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행복해질 것만 같은 풍경이다.

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빛축제
일정 : 2014. 11. 1(토)~2015. 2. 28(일)
장소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이슬미로 청도프로방스 포토랜드
홈페이지 : www.cheongdo-provence.co.kr

 

글 : 최민지
자료제공 :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사무국, 보성군청,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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