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고의 휴양지 아시아의 진주 태국 푸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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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Phuket

푸켓은 말레이어로 ‘산’이나 ‘언덕’을 뜻하는 ‘부킷’에서 유래된 말이다. 흔히 알려진 아름다운 해변 외에도 산, 정글, 호수 등 다양한 풍경을 지닌 도시라는 뜻. 푸켓은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건기가 찾아와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시기를 맞이한다.

태국의 남부에 자리한 푸켓. 방콕에서 약 900킬로미터 즘 떨어진 섬으로,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동으로는 크라비 해협과 남서쪽으로는 안다만 해협을 접하고 있어, ‘안다만의 진주’ 혹은 ‘태국의 진주’라 불린다. 섬이지만 태국 본토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섬이나 섬 같지 않은 섬인 푸켓에는 아름다운 해변과 석회암 절벽, 숲이 드리워진 언덕이 곳곳에 자리해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보다 작은 크기이지만 주변에 32개의 섬이 어우러져 눈부신 경관을 자랑한다.

푸켓, 해변도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

푸켓

푸켓하면 해변을 빼고 말할 수 없다. 고운 모래와 새파란 바다 등 눈부신 해변이 펼쳐져 있는데다 다양한 휴양시설이 갖춰져 있어 휴양지로 갖춰야 할 조건을 모두 갖춘 셈. 푸켓이 허니문 여행지로 손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해변마다 주변 경관은 물론 수심과 모래 등이 각각 달라, 각자의 취향에 맞춘 맞춤여행이 가능하다.

 
가장 푸켓스러운 해변을 찾는다면? 빠통 해변(Patong Beach)
빠통은 푸켓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고운 모래를 가진, 푸켓 해변의 상징으로 불린다. 사실 빠통은 해변 자체만으로도 유명하지만, 수많은 레스토랑과 식당, 쇼핑몰, 마사지숍 등을 갖추고 있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공간이다. 다양한 피부색을 지닌 여행객들이 자유로이 어울리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 빠통에 어둠이 내리면 화려한 푸켓의 밤이 펼쳐진다. 쇼핑몰, 노천바, 디스코텍 등이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느긋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방타오 해변(Bang Tao Beach)
방타오비치는 푸켓 서쪽에 자리한 해변으로 조용하고 한가로운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비치를 따라 자리한 고급 리조트 주변에서는 호수를 볼 수 있는데, ‘라군’이라 불리는 대규모 인공호수가 흐르고 있다. 따라서 방타오비치에서는 바다와 호수를 동시에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야말로 조용하고 느긋하게 휴가를 즐기기 좋은 곳. 고급스런 레스토랑도 많이 있어 특별한 저녁식사를 하기에 좋다.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까론 해변(Karon Beach)
빠통비치에서 차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까론비치에 닿는다. 까론비치는 빠통에 이어 푸켓에서 두 번째로 큰 해변으로,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대형 리조트가 밀집해 있어 휴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해변에 펼쳐진 3㎞의 고운 모래밭이 특히 유명하다. 여러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가족 모두가 즐기길 원한다면? 까따 해변(Kata Beach)
까다비치는 까론비치의 남쪽에 자리해 있다.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로 찾기 좋은 해변이다. 해변 자체는 넓지 않지만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득하고 한적한 느낌을 준다.

푸켓, 해변만 좋은 게 아니죠!

푸켓

흔히 ‘푸켓’하면 새파란 해변만 떠올리기 쉽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푸켓에서 조금만 이동해도 환상적인 섬과 국립공원을 볼 수 있다. 모두 푸켓에 들르면 꼭 들러야 할 곳으로 꼽힌다.

 
푸켓 여행객의 일순위, 피피섬(Phi Phi Islands)
푸켓에서 남동쪽으로 20㎞즘 이동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피피섬에 닿는다. 레오나로드 디카프리오의 영화 ‘더피치’의 촬영장으로도 유명한 곳. 피피섬은 큰 섬인 피피톤(Phiphi Don)과 작은 섬인 피피레이(Phiphi ley)로 이뤄져 있다. 섬 모양이 알파벳 ‘P’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피피섬은 자연경관이 뛰어나 세계 10대 섬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힌다. 우뚝 솟은 기암절벽,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뜨거운 햇살 사이의 야자나무 등 모두 피피섬의 풍경을 묘사한 말이다. 그렇다보니 365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이다.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이라는 피피돈에는 몇몇 리조트와 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사실 자연보호를 위해 개발이 거의 이뤄져 있지 않아, 순수한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피피돈에 난 자연도로를 따라 주행을 하다보면, 주변 해안의 멋진 풍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작은 섬으로 불리는 피피레이의 경우 스노쿨링, 스쿠버 다이빙, 바다 낚시 등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태국인이 불교를 믿는 것과 달리, 이곳의 사람들은 이슬람교를 믿는다는 점.

007시리즈의 배경, 팡아만(Phang-Nga Bay) 해양 국립공원
푸켓 동부해안 아우포 부두에서 배를 타고 2~3시간가량 들어가면 13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해상국립공원에 닿는다.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오묘한 모양의 석회암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찾는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절벽 사이사이로는 종유동굴이 형성되어 있는데, 동굴탐사 투어에 참여하면 볼 수 있다. 팡아만이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영화 ‘007시리즈’의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부터다. 때문에 공원 내에 가장 눈에 띄는 커다란 바위는 ‘제임스본드의 섬’이라 불린다. 배우 장동건, 이정재 등이 출연했던 영화 ‘태풍’ 또한 팡아만에서 촬영되었다. 푸켓을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투어 중 하나라고 하니, 시간이 된다면 꼭 들려보자.

현지인들이 사랑한 장소, 왓찰롱 사원(Wat Chalong)
푸켓에 있는 총 29개의 불교사원 중 하나인 왓차롱사원. 크고 화려한 모습으로 현지인들이 가장 아끼는 사원으로 불린다. 태국 전통 양식으로 지어져 더욱 분위기 있다. 사원은 푸켓타운에서 5㎞정도 떨어진 거리에 자리해 있다. 이곳은 오래전인 1876년에 반란을 일으켰던 주석광산의 상처 입은 광부들을 돌보았던 스님을 모시고 있는 사원이다. 이들에 대한 푸켓 현지인들의 존경심이 무척 대단해, 스님의 모습을 조각된 목걸이로 걸고 다니며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찾아 그들이 자신들을 보호해 줄 것이라 믿으며 행운과 축복을 빈다고.

TIP. 태국 가기 전 꼭 알고가야 할 체크사항

거리는? 직항 6시간 30분 가량, 방콕에서 국내선을 타면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날씨는? 12월~3월까지가 건기, 4월~11월까지는 우기이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리다.

※ 기사 관련 사진은 허니문 1등 여행사 팜투어(www.palmtour.co.kr)에서 제공했으며, 이는 무단으로 복사해 갈 수 없고 위반사항 적발 시 법적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글 : 최민지
사진 : 팜투어(www.palm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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