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꾸벅꾸벅… 춘곤증을 이기는 생활습관

0 2778
춘곤증

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바로 춘곤증이다. 3, 4월경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시적이고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 증세가 심각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습관 몇 가지로 봄철의 나른함에서 벗어나보자.

오전에 녹차 한 잔으로 시작한다
각성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다. 녹차와 커피의 카페인은 성분 구조는 같지만, 카페인의 함량이 다르고 체내에 미치는 영향에도 차이가 있다. 녹차를 마시면 2시간 이내에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이 호전되어 혈관이 확장돼 차의 쓴맛과 떫은맛 성분이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향긋한 봄나물과 해조류를 섭취한다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는 데는 싱싱한 제철 채소와 봄나물이 그만이다. 특히 봄나물에는 피로 해소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입맛이 없을 때에는 초장이나 겨자초 등에 무쳐 먹으면 특유의 신맛이 입맛을 돋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각종 해조류 역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끼니마다 다시마, 미역, 파래, 김 등 해조류를 곁들여 먹으면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낮에는 생선류, 야채, 해조류, 잡곡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밤에는 이들과 더불어 당분이 함유된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후 2시 전에 20분 정도 낮잠을 잔다
참을 수 없이 졸음이 몰려올 때는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단 오후 2시 이후에 잠을 자거나 20분 이상 자는 낮잠은 곤란하다. 오히려 밤잠을 설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정해두고 잠깐 낮잠을 자도록 한다. 업무 과다로 수면이 부족하다고 휴일에 하루 종일 잠만 자면 정작 잠을 자야 할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날 오히려 피로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실내에서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한다
계절의 변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겨우내 움츠리고 긴장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는 운동으로 나른한 몸이 제 기능을 되찾고 새로운 기분으로 일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특별히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몸의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단, 동작을 할 때에는 절대 호흡을 멈추지 말 것. 호흡은 자연스럽게 천천히 길게 내쉬고 마시며, 한 동작은 대체로 10~20초 정도로 진행하되 신체 상태에 따라 조절한다.

피곤할 때에는 시원한 물을 마신다
물을 자주 마셔주면 체내 노폐물을 빨리 배출시키고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지만,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수분 불균형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고 특히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보통 사람들보다 물을 더 마신다.

 

글 : 박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