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쿠바·페루·멕시코로 떠나는 동석씨의 중남미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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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씨의 중남미 스토리텔링 표지

중남미의 미스터리한 고대 모습에서부터 현재에 이르는 이야기를 여행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필자가 직접 담은 고화질의 사진들은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중남미의 하이라이트 광경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하여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상세하고도 현실적인 가이드가 될 것이다.

내 맘속 좋은 여행지란..
아름다운 미소를 짓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 곳
내가 생각하는 좋은 여행지란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거기에다 역사가 깊고 자연경관이 아름답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런 곳에 잘 갈 수 있는 여행의 기술이 있을까?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도 있지만 여행을 좀 해본 사람에겐 사실 ‘여행의 기술’이란 의미가 없다. 홍수처럼 넘쳐나는 인터넷 정보 몇 개만 참고해도 여행 가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필자에게 여행의 기술을 묻는다면 “하루라도 젊었을 때 멀리 다녀오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가야지 다리가 떨릴 때는 이미 늦었다고 하지 않던가? 그러나 현실은 나이가 들었을 때 여행을 가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감동의 정도가 낮아진다.
젊었을 때 해외로 나가서 그 지역의 공기를 마시는 순간 고정관념이 깨지기 마련이다. 세상에 대해서 일찍 눈을 뜨게 되어 우물 안 개구리처럼 대한민국에만 머물면서 세상을 안다고 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게 된다.여행의 기술이 있다면 여행 잘 다녀올 수 있는 최고의 비법도 있을 법도 하다. 그 무엇이 있지 않을까? 바로 역사이다. History는 His Story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아는 것이 여행의 기본이다.

중남미 스토리텔링

자연이 주는 최고의 행복 이구아수 폭포
“이렇게 속이 시원할 수 있다니… 머릿속이 텅 비었다. 갑자기 도인이 된 기분이다.” 이구아수 폭포를 본 사람들은 이런 감탄 섞인 말을 한다. 자연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행복의 최대치를 이구아수에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페루여행을 할 때는 고산 증세에 힘들고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의 좋고 나쁨을 신경 써야 하고 장시간 산에 올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구아수 폭포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이구아수 폭포는 발걸음을 뗄 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폭발적인 생명력을 발산한다.

변화무쌍한 얼굴 페루 사막
페루는 해안을 따라 끝없는 사막이 펼쳐져 있으며 6,000m가 넘는 안데스 고봉에서부터 아마존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4,000m까지 계단식 밭에서 농사를 짓는 풍광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500년 전의 모습을 간직한 안데스인들의 삶을 접할 때 여행을 왜 하는지 비로소 느낀다. 미스터리한 거석 유적을 보고 있으면 정말 지금의 인류 이외의 다른 존재가 있었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소금사막
유리 같은 바닥에 맑은 하늘과 구름이 반사되어 하늘과 땅의 구별이 없는 곳. 사진으로 보면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곳. 우기(11월~3월 남미의 여름)에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사진을 보는 순간 가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하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비가 와서 물이 살짝 고였을 때 밤하늘을 그대로 비추는,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 된다.

저자 오동석은 물리학과 광학 전공으로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등 유럽에서 10년을 거주했다. 그 후 동유럽, 발칸,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16개국 스토리텔러이자 유럽 현지 through 가이드로 7년을 살았다. 그렇게 83개국 투어리더로서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을 바람처럼 돌아다녔다. 저서로는 <나는 유럽에서 광을 판다(2009)>, <나쿠펜다 아프리카(2010)>, <크로아티아 여행바이블(2013)>이 있다.

 

정리 : 편집부
자료제공 : 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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