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가 숨은 곳으로!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주목할 것!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공원도 좋지만, 이번 여행은 이왕이면 아이의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시킬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는 곳을 목적지로 삼아보면 어떨까?
고스란히 되살아난 백제의 혼 부여 백제문화단지
세련되고 우아한 유물과 아름다운 미소로 기억되는 나라 백제. 한때는 한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세력이 강한 나라였지만, 신라와 당 연합군에 패배한 후 대부분의 도시가 불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어느새 사람들 기억에서 잊힌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천 사백년이 흐른 2010년 우리 앞에 다시 백제가 나타났다. 충남 부여, 백제의 역사를 고스란히 재현한 백제문화단지가 바로 그곳이다.
백제문화단지는 찬란했던 백제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자 17년 동안 5개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가 참가하고, 정부, 도청, 민간 사업자가 함께 6,904억의 예산을 투입해 3,276,000㎡ 규모로 조성한 역사적인 사업이다.
각종 기록과 문헌을 참고로 백제의 개국 초기 궁궐 위례성과 대표궁성 사비성, 대표적인 사찰 능사, 사비시대 귀족들의 사후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고분공원, 계층별로 다른 주거문화를 보이는 생활문화마을 등을 재현했다. 백제의 생활터전을 가까이서 들여다 볼 수 있는 반가운 기회다. 백제사 전문 박물관인 백제역사문화관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리조트와 아울렛이 단지 안에 있어 한자리에서 교육과 쇼핑, 볼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공연으로 만나는 ‘백제의 태평성대와 아쉬운 작별’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1시에는 ‘문화를 사랑한 무령왕의 태평성대’라는 공연이 펼쳐진다. 주말에는 오후 4시에 한차례 더 한다. 오후 2시에는 ‘백제의 희망을 가슴깊이 묻은 의자왕’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백제의 아쉬움을 덜어준다. 일요일 2시 반에는 충남 국악단과 관현악단의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이번 달에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주말마다 전통 줄타기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떨어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보기만 해도 짜릿하다. 거기에 운이 좋으면 전통혼례를 볼 수도 있다. 백제문화단지에서는 미리 예약과 신청을 하는 (예비)부부에게 전통혼례를 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백제전통의상 체험, 민속놀이 체험을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
주변에 함께 둘러볼 만한 곳으로는 무왕 때 별궁의 남쪽에 만든 아름다운 연못, 궁남지와 남천궁녀가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낙화암 등이 있어 빼어난 경치를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368-11 / ☎041-635-7740 / www.bhm.or.kr
3~10월 9:00 ~ 18:00 / 11~2월 9:00 ~ 17:00(매주 월요일 휴관)
대한민국 최대의 시대극 오픈세트장 합천 영상테마파크
‘태극기 휘날리며’, ‘써니’, ‘전우치’, ‘마이웨이’ 이 영화들은 모두 흥행에 대성공한 영화들이다. 드라마 ‘각시탈’. ‘경성스캔들’, ‘빛과 그림자’, ‘에덴의 동쪽’ 역시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작품들이다. 그러나 인기가 드높았다는 점을 제외하고도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 작품들의 배경이자 촬영장소가 합천 영상테마파크였다는 사실이다. 2004년 개장한 시대극 전문 세트장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정교한 연출과 재현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테마파크는 크게 2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1920~40년대 일본식 목조건물과 유럽의 영향을 받은 르네상스식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서울1945’ 테마와 1950~70년대 서울의 고층빌딩과 뒷골목 시장을 테마로 하는 ‘에덴의 동쪽’ 테마다. 테마파크 곳곳을 돌아다니며 마주치는 곳들이 수많은 방송과 영화 등의 촬영지였기 때문에 이미 익숙한 풍경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4월에서 6월 사이에는 영화 ‘나의 독재자(설경구, 박해일 주연)’, ‘허삼관매혈기(하정우, 하지원 주연)’, ‘쎄씨봉(김윤석, 한효주, 김희애 주연)’, ‘강남블루스(이민호 주연)’와 드라마 ‘불꽃속으로(최수종 주연)’ 등 다양한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일본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영상제작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니 곧 다른 나라 작품에서도 테마파크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온 가족 머무는 촬영장 이상의 테마파크
작년 여름,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호러를 컨셉으로 호러마을 축제를 연 것이다. 이색적인 배경과 더위를 잊게 하는 호러의 조합으로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발전한 테마파크로 거듭나기를 준비하는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관람객의 기억에 생생한 추억을 남기고자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 중이다.
중국 진시황제가 즐겼다던 허베이 서커스는 연중무휴로 하루 세 차례(11시, 13시 30분, 16시 시작, 야간 개장 시 20시 추가 공연) 공연한다. 1960~80년대 그 시대의 뉴스, 광고 등을 상영하는 영상관람실과 청와대 등 새로운 영화세트장, 150,000㎡규모의 거대한 분재정원, 일본식 저택을 활용한 일식 전문점, 촬영세트장을 리모델링한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여 가족이 머물고 가는 영상테마파크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촬영하고 있는 작품의 일정이 공지되어 있으니 미리 참고하는 것도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경남 합천군 합천읍 동서로 119 / ☎055-930-3756~8 / culture.hc.go.kr
3~10월 9:00 ~ 18:00 / 11~2월 9:00 ~ 17:00
자료제공 : 백제문화단지, 합천군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