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낭만이 가득한 여름휴가 명당

오토캠핑

8월 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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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에는 더위를 식혀줄 넓고 시원한 그늘은 물론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계곡까지 겸비한 캠핑장이 있다. 가슴이 확 트이는 맑은 공기와 자연환경은 기본, 낭만이 가득한 밤하늘의 별은 옵션이다. 아직까지 여름 휴가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리버힐즈 오토캠핑장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숲과 강 그리고 산의 환상적인 조화

리버힐즈 오토캠핑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시원스레 흐르는 주천강 상류에 해당하는 섬안이강에 기분이 좋아지고 캠핑장을 아우르는 회봉산이 절경을 자랑한다. 기분이 상쾌해지는 ‘숲’속에서 시원스레 흐르는 ‘강’과 웅장한 절경을 자랑하는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셈이다.
소나무 숲속의 캠핑장은 약 200여 동의 텐트가 들어설 수 있는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어 오토캠핑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섬안이강은 간단한 물놀이도 할 수 있고 캠핑장에서 도구를 대여해 낚시를 하거나 카약과 래프팅 같은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지만 비가 많이 내려 물살이 거세지면 강에서의 활동이 금지된다.

명당 사이트는 따로 있다?
리버힐즈 오토캠핑장은 A, B, C 총 3구획으로 나뉜다. A구역은 강 둔덕에 위치한 자갈 지역이라 소나무 그늘이 부족해 타프를 준비해야 한다. B, C 구역은 강과 인접한 지역이고 소나무가 울창한 지역이라 그늘이 져서 시원하지만 강바람이 강해 텐트가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캠핑장의 입구와 안쪽으로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고 24시간 온수가 나오는 샤워시설과 매점과 같은 편의시설도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캠핑장에 별도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꼭 둘러보세요! 캠핑장 주변관광지
캠핑장 일정이 여유롭다면 주변의 관광지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역사적인 장소로는 조선 제 6대왕 단종의 능인 ‘장릉’과 유배지였던 ‘청령포’가 있다. 장릉에서는 자신의 숙부에게 왕위를 찬탈당해 서인으로 강등 당했던 단종이 결국 죽임을 당하고, 야산에 암매장되었던 것을 중종에 이르러서야 묘를 찾아 봉분을 갖춘 것이다.
봉래산 정상에서 밤하늘의 별을 더 아름답게 살펴볼 수 있는 ‘별마로천문대’도 있다. 공기가 맑은 영월이라 캠핑장에서도 별을 볼 수 있겠지만, 천문대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캠핑장 주변으로 또 가볼만한 곳은 호수, 폭포수, 광장 등과 24여 종의 미생물들이 서식하는 4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이 있다. 임진왜란 때 고씨 일가가 피난을 와서 지냈다고 해서 ‘고씨동굴’로 불리는 곳에서 종유석, 석순 등이 펼쳐진 장관을 관람하고, 항상 16℃를 유지하는 시원함에 여름의 무더위도 식혀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