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1년 내 사망률 20%, 노인 건강 위협하는 고관절 골절
겨울철 눈 쌓인 길이나 빙판길을 걷다 넘어져 고관절 골절상을 입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고관절 골절상은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 후 1년 내 사망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그 예후가 좋지 않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고관절 골절은 흔히 낙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노인의 경우 대부분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상태로 가볍게 부딪히더라도 골절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흔히 관찰되는데, 활동이 적고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이외에도 노인들은 보호반응이 느리고 약하며, 고관절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충격을 완화할 지방이나 근육이 작은 것도 고관절 골절이 쉽게 일어나는 이유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 같은 고령 고관절 골절 환자도 같이 급증하고 있다.
고관절 골절이 특히 더 위험한 이유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술 후 1년 내 20%, 2년 이내 약 1/3 환자가 사망하고 네 명 중 한명은 야외 보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식욕부진, 욕창, 페렴과 같은 장기간 침상안정에 의한 부작용 및 합병증 때문이다.
또 과거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던 환자에서는 그렇지 않았던 환자보다 반대편 고관절 골절 가능성이 훨씬 많았다. 또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었다 하더라도 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걸리고 장해가 발생하는 등 골절이 발생하지 않은 것보다 삶의 질이 현저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평소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를 위해 대부분 수술이 필요
고관절은 다른 부위 골절에 적용되는 석고고정이나 비수술적 치료가 어렵다. 골절로 인한 통증이 상당하고 장기간의 침상안정이 고령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 수술방법에는 골절 부위와 정도에 따라 골절부 고정술이나 인공관절 치환술을 적용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마취 위험성이 큰 환자, 만성질환자나 암 등으로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 선행질환으로 보행이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뼈가 붙을 때까지 장기간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이 경우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욕창, 요로감염, 폐렴, 심폐기능저하, 색전증 등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골절 부위의 변형과 단축, 관절염 등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 치료 및 꾸준한 운동으로 예방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격이 있더라도 뼈의 강도가 충격을 흡수한다면 골절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단백질과 무기질 섭취 등의 영양공급, 비타민D, 칼슘 등의 약물치료,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 치료 등이 필요하며, 당뇨병, 신장 질환 등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유연성을 키우는 스트레칭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걷기 운동,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해 근력을 키우는 것이 낙상을 예방하는 요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