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한복판에서 축제를 외치다! 8월의 전국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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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축제

뜨거운 날씨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는 요즘 오히려 이열치열로 더위에 맞서보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 될 터. 한여름에는 유난히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열정적인 축제가 많이 펼쳐진다. 무더위를 날려줄 8월의 축제로 미리 떠나보자.

나눔의 축제 춘천 아트페스티벌

춘천 아트페스티벌

‘관객에게 공연의 즐거움을, 시민에게 자부심을, 나눌수록 즐거워지는 춘천 아트페스티벌’은 매년 8월에 열리는 국내 최초 재능기부 공연예술축제다. 올해로 열세 번째 열리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의 장승헌 예술감독은 “올해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 국민의 아픔을 씻어내는 ‘힐링 축제’를 준비 중이며, 전야제로 ‘남해안 별신굿’과 홍승엽 전 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의 작품을 구상해 차분한 시작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축제는 현대무용,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자원봉사자, 재능기부 스텝, 무대기술 워크숍과 어린이 움직임 워크숍 참가자까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강원문화재단과 함께 하는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 ‘프롬나드 시네마’와 ‘페스티벌 클럽’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기간 : 8.12(화) ~ 8.16(토)
장소 : 춘천 축제극장 몸짓
문의 : www.ccaf.or.kr / ☎ 033-251-0545

시원한 물의 축제 정남진 장흥 물 축제

정남진 장흥 물 축제

8월 1일부터 ‘물과 숲 – 휴(休)’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7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다시 찾는 축제, 후회 없는 축제, 기다려지는 축제’를 목표로 펼쳐진다.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순수함을 되돌려 줄 예정이라고 한다. 장흥 물 축제에서는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상최대물싸움’이라는 주제로 소방차, 물대포, 물바가지, 물총 등을 이용한 물싸움이 펼쳐지고, 2,000여 명이 동시에 참여해 뱀장어, 잉어, 붕어 등을 맨손으로 잡는 ‘맨손물고기잡기’와 편백, 헛개, 표고버섯 등의 엑기스를 추출한 ‘천연 약초 힐링 풀장’이 운영된다. 물과학관, 물이용 생활 변천사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숲속음악회, 분재전시회 등이 펼쳐지는 ‘편백숲 우드랜드 프로그램’ 등이 갖춰져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광화문, 중강진, 정남진 등의 물 합수 퍼포먼스도 펼쳐지고, 전국대학생 뮤지컬 갈라콘서트 및 청소년강변가요제 등의 공연도 열린다.
정남진 장흥 물 축제 현장과 목포해양문화축제를 잇는 셔틀버스도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동에 편의를 제공한다.

기간 : 8.1(금) ~ 8.7(목)
장소 : 장흥읍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문의 : www.jwater.kr / ☎ 061-863-6533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수원 화성 국제연극제

수원 화성 국제연극제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수원 화성 국제연극제는 7개국 7개 해외작품, 7개 국내작품, 수원 인근 대학교가 참가하는 대학연극페스티벌, 시민희곡낭독, 시민프린지로 구성된다. 개막작품인 프랑스 꼴렉티프 리옹.05의 ‘100명의 여인들 (100 Femmes)’은 ‘2013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렉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엔 수원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 100명을 모집해 그녀들만의 이야기로 재탄생시킬 시민 참여극이다. 공연은 8월 13일(수)과 14일(목) 총 2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연극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폐막작은 프랑스 에어로스컬프쳐 등 3개 프랑스 예술단체가 함께 꾸미는 ‘색채의 비상(Envolee Chromatique)’으로 빛과 조명, 대형 기구 등을 이용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수원 화성 행궁광장을 몽환적이고 시적인 한여름밤을 밝혀줄 것이다. 이 외에도 대형 야외공연인 스페인의 ‘내추럴 스피릿(Natural Spirit)’, 러시아, 우크라이나, 한국 등 다국적 아티스트들의 컨소시엄 연주팀의 ‘나르따’, 일본의 1인 판토마임 ‘마임코미디’ 등의 해외작품들이 펼쳐진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작품은 ‘마법의 숲’ 등 7개 극단이 참여하고, 수원 시내 실내공연장에서 연극학과 학생들이 펼치는 ‘대학 연극 페스티벌’도 열린다. 김철리 예술감독은 “연극이라는 장르가 언어 중심에서 탈피해 비주얼의 비중이 커지는 공연 예술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연극제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술성과 대중성이 접목된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극제는 지난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본래 예정된 5월에서 8월로 행사기간을 옮겼다.

기간 : 8.13(수) ~ 8.17(일)
장소 : 수원 화성, 화성행궁광장, 수원SK아트리움 및 수원시 일원
문의 : www.suwontheatre.or.kr / ☎ 031-290-3572

역사 공부도 함께하는 축제 통영 한산대첩 축제

통영 한산대첩 축제

국보 76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난중일기’를 주제로 축제일별로 임진일기, 계사일기 등 난중일기의 각 부분별 이름을 부제로 붙여 펼쳐진다. 첫 날엔 군점 재현과 개막식 및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각 일별로 난중일기 세미나와 해군축하 음악회, 남해안 별신 굿 공연, 전주시립 국악관현악단의 공연, 한산대첩 출정식과 재현, 승전무 공연, 통영 오광대공연, KBS 축하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보고! 느끼고! 즐기자!’ 라는 주제로 중요무형문화재 체험 및 전시회, 난중일기 특별전 등 전시마당과 해양레저스포츠체험, 이순신학교 등의 체험마당, 이순신 투어와 어린이 인형극 난중일기 등의 참여마당도 함께 진행된다. 통영 한산대첩 축제는 축제도 즐기고 충무공 이순신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축제가 될 것이다.

기간 : 8.13(수) ~ 8.17(일)
장소 : 병선마당 및 통제영, 이순신공원 등 통영시 일원
문의 : www.hansanf.org / ☎ 055-644-5222

마지막 주막의 향기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낙동강 물길 마지막 주막 ‘삼강주막’을 토대로 ‘나그네 반기는 酒 한 사발’ 이라는 주제로 ‘2014 삼강주막 막걸리축제’가 열린다. ‘삼강주막’은 내성천과 금천 그리고 낙동강이 만나는 강변에 자리 잡은 주막으로 2006년 마지막 주모가 세상을 떠난 후, 예천군에서 복원해 직접 빚은 막걸리에 배추전, 두부, 묵 등을 안주 삼아 사라진 옛 주막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축제가 시작되는 8월 1일 오후 6시에 개막식이 열리고, 안동MBC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하 공연 외에도 통기타, 사물놀이, 각설이 타령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한다. 관객과 함께하는 삼강 골든벨, 삼강주막 스타킹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우리 나라 대표 술, 막걸리 기획전 등의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가상 음주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갖춰 즐길 거리도 많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3시에는 삼강주막 막거리 무료 시음하는 막걸리 Time도 있고, 예천군 농·특산물 판매장터와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행사장에 대형 그늘막이 설치된다.

기간 : 8.1(금) ~ 8.3(일)
장소 : 예천군 풍양면 삼강주막 및 비룡교 일원
문의 : www.worldcf.co.kr / ☎ 051-851-7182

 

정리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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