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물러간 9월, 가을 축제 제대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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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물러간 9월, 가을 축제 제대로 즐기기

9월이 되고 더위가 한 풀 꺾였지만 몸과 마음은 여전히 지쳐있다. 선선한 가을 바람과 높아진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의 가을 축제를 정리해 보았다.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를 맞이할 축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 제16회 효석문화제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 제16회 효석문화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알짜배기 축제로 주목받던 효석문화제가 올해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상지대학 관광학부와 산학협력체결로 서비스 인력을 구축하였고, 이효석 마당과 봉평장 마당은 물론 여섯 개의 축제존(메밀꽃 문화존, 이효석 문학존, 메밀꽃 소설존, 메밀꽃 포토존, 봉평장 소설존, 충주집 소설존)으로 공간을 구성하여 지금까지의 축제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공연으로는 이 시대 마지막 변사 최영준 선생의 ‘검사와 여선생’ 공연이 펼쳐지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에는 클래식 음악과 퍼포먼스,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이효석의 꿈’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기존 축제의 메밀음식은 물론 이효석 선생이 즐겨 마셨다던 목화커피를 직접 제조하여 마셔보는 커피체험 카페를 운영하여 색다른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9월 13일에는 국립국어원이 하루 동안 이효석 소설 바로읽기, 사투리 한마당, 국어사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하여 국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해 3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전국효석백일장에서는 고등학생부, 대학생부, 일반부의 시와 산문부를 통합해 대상 1명을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문화축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간 : 9. 4(목)~14(일)
장소 :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문의 : www.hyoseok.com / ☎ 033-335-2323

매립지에 피어난 국화의 향연 제11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매립지에 피어난 국화의 향연 제11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수도권 매립지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드림파크에서 ‘드림파크국화축제’가 열린다. ‘드림파크국화축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전통 깊은 축제로 지역주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특히 올해는 인천 아시안게임과 연계하여 국제적 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의 즐길거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꽃밭으로 코스모스와 스프레이 국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단지와 자연생태연못 등을 조성했다. 두 번째는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존 조성으로 아시안게임과 관련하여 아시아 전래동화를 기획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노래자랑’과 동아리 공연을 선보이는 ‘우리 동네 쇼케이스’, 다문화가족 및 중국 공연단이 참여하는 ‘드림 월드 그루브’ 등 시민이 함께하는 공연 행사가 기획되어 있다.

기간 : 9.20(토)~10.6(일)
장소 : 인천 서구 거월로 61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내 녹색바이오단지 일원
문의 : www.dreamparkcf.com / ☎ 032-560-9911~7

청계천에서 조선시대 시전을 만나다! 제9회 육의전체험축제

청계천에서 조선시대 시전을 만나다! 제9회 육의전체험축제

육의전은 조선시대 독점적 상업권을 부여받은 여섯 종류의 큰 상점으로 그 시대에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었다고 전해진다. 는 조선시대 육의전과 소통하는 문화행사로 종로청계관광특구를 재발견하고자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공연관람 및 체험행사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육의전을 소재로 한 생동감 넘치는 프로그램 진행으로 역사와 문화를 쉽게 배울수 있는 에듀테이먼트 축제다.
올해는 복식을 주제로 조선시대 관례복과 혼례복을 함께 전시하며, 다양한 의복을 입어보실 수 있는 체험 행사와 복식 패션쇼를 함께 진행한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탄생과 비상’이라는 주제로 육의전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에서 복식이 탄생하는 과정을 하나의 공연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저잣거리에서 죄인을 이리저리 끌고 다녔던 ‘죄인회술레’와 조선시대 방관이었던 ‘멸화군’을 퍼포먼스로 연출해 생생한 조선시대 저잣거리의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지전의 한지 만들기와 복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고, 관수동거리 휘장품을 비롯하여 문구완구 제품, 수족관용품, 인장도장용품, 광장시장상품 등 종로청계관광특구지역의 우수한 상품을 특별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기간 : 9.20(토)~21(일)
장소 :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일대
문의 : www.yukuijeon.com / ☎ 02-2269-8855

고소한 전어와 섬진강 권역 문화를 동시에 즐기세요 섬진강문화축제

섬진강문화축제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제15회 섬진강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섬진강 문화축제는 광양전어문화축제의 행사명이 변경된 것으로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벗어나 섬진강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전국적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새롭게 출발했다.
기존 전어축제에서 맛볼 수 있었던 다양한 전어요리는 물론, 축복받은 자연환경과 문화재, 공연 등이 어우러져 문화축제의 진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진월면 망덕포구는 백두대간 최장맥 망덕산 등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보존한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 등 문화관광 자원이 위치해 있다. 또한, 2013년 12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어잡이소리공연 등 특색있는 볼거리를 준비하여 문화축제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도록 구성하였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는 섬진강변 둔치 및 자전거길 등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기간 : 9.26(금)~28(일)
장소 :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
문의 : ☎ 061-797-3679

손끝으로 빚는 설렘의 순간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

이천도자기축제는 올해 28회를 맞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자문화종합축제로서 올해는 ‘창조·설렘의 순간’을 주제로 하여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크게 도자판매,기획 및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제1회 한국관광주간을 기념하여 입장료와 주차료가 폐지되었다.
도자상품관은 이천지역의 121개 독립공방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도자마켓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모든 장르의 도자가 가득한 공간이다. 또한 ‘제1회 이천도자 신작전’, ‘書畵의 길’, ‘트렌드 공모전 – 도자간판’, ‘도자 실크로드 워크샵과 시연’ 등 폭넓은 주제의 전시들이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명장 도자제작 시연’, ‘해주선생님과 함께 하는 도자순례교실’, ‘큰 항아리 액션 페인팅’을 비롯한 10여 개의 체험 학습 또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직접 즐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기간 : 8. 29(금)~9. 21(일)
장소 : 경기 이천시 설봉공원
문의 : www.ceramic.or.kr / ☎031-638-8609~11

 

정리 : 편집부
자료제공 : 사)이효석문학선양회, 드림파크문화재단, 진월면 총무팀, 전상현 육의전 축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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